세탁물을 집 앞에 내놓으면 알아서 수거해가고, 세탁 후 다시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아주 편리한 시대입니다. 이런 사업을 펼치는 두 양대산맥이 있으니 런드리고와 세탁특공대입니다. 그 중 이번에 직접 사용해본 세탁특공대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세탁특공대 후기 (개인후기)
1. 사용 편의성 (우수)
세탁특공대 후기 첫 번째입니다.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전체적인 사용 편의성은 매우 우수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최근 앱들의 트렌드인 ‘간편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것 같습니다. 여러 잔잔바리(?)한 성능들을 모두 담아놓기보단, 정말 필요한 기능들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놓음으로써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 세탁특공대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 회원가입 진행 후
- 세탁물 수거 요청을 하면
- 세탁물 목록을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알아서 수거해가고 목록을 작성하여 사용자에게 청구합니다. (이게 꽤 편리했습니다)
- 결제방법 또한 사전에 설정해놓을 필요 없이, 수거물에 대한 청구서가 오면 이 때 결제방법을 선택하여 결제하시면 됩니다. (네이버페이 등)
- 이후 배송 예정일자가 도착하고, 해당 일자에 세탁물을 받으면 끝!
또, 대개 이런 구독 서비스는 먼저 결제방법을 앱에 등록해놓고, 세탁 후 자동결제되는게 일반적인 반면
세탁특공대는 그때그때 필요한 결제방법으로 결제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2. 가격 정찰제 (우수)
동네 세탁소를 떠올려보자면 대부분 정찰제인 것 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세탁물의 오염도나 세탁 난이도에 따라 가격이 추가로 책정되던 것을 감안하면 정찰제와는 약간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반면 세탁특공대의 가격은 철저히 정찰제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세탁물의 상태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사전고지 하고 있지만 이 정도면 제법 내가 호구당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할 필요 없이 맡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3. 불편했던 점
저는 상의를 총 4점 세탁요청 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 3점은 약속했던 배송예정일자에 받아봤고, 나머지 1점은 갑자기 전날 배송지연 안내를 받게되었습니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도 그렇고 한국에서 가장 배송시스템이 우수하다는 쿠팡까지 배송지연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건 이해합니다.
제가 운이 나빴던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처음 세탁특공대 서비스를 이용하자마자 이런 배송지연 안내를 받으니 좀 당황스럽긴 했었습니다.
마침 필요했던 옷이었는데, 다른 옷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기도 했구요
그리고 회사 입장에선 배송지연 된다고 사과의 카톡만 보내는게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배송예정일자를 안내받았던 소비자 입장에선 짜증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미리 여유있게 옷을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탁특공대 후기(2), 세특패스
세탁특공대 후기 두 번째입니다.
이건 제가 가입해서 사용해본 상품은 아니지만, 관심이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확인해보았습니다.
세특패스란? 세탁특공대 구독상품 이름입니다.
1개월 5,900원이며
12개월치를 한 번에 결제할 경우 월 4,1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혜택은 세탁시 15% 할인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의 적립금 적립입니다.
더 많이 받을 수도 있지만, 최~소로 따진다 가정했을 때 16%의 혜택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1개월 5,900원의 금액이라고 한다면
월 40,000원이상 세탁특공대를 사용할 경우 16%의 금액 6,400원 할인을 받으니.. 최소 40,000원 이상 사용하는 분들에겐 이득일 수 있겠습니다
만약 그보다 적은 금액을 세탁특공대에 사용한다면 굳이 가입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즉.. 사실상 가입해야지만 원활한 사용이 가능한 쿠팡같은 시스템이라기보단, 선택사항 수준의 구독옵션인데.. 허들이 너무 높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최소 사용금액 20,000원대 이용자들도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인률을 반으로 낮추고, 구독료도 반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했다면 더 많은 가입을 유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처럼 구독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또 하나의 6천원짜리 구독은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거든요.
제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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