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특례대출 후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1주택자였기 때문에 대환대출로 진행하였으며, 신청접수일로부터 실행일까지의 기간은 대략 1.5개월정도 소요되었었습니다. 상품 출시하자마자 신청한 것이다보니.. 저는 좀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조금 더 빠르게 실행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전반적인 대출 접수와 실행의 흐름이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선 요약정리 해보겠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후기 (요약)
접수
- 자격요건을 확인합니다. 자격요건은 가계부 앱인 뱅크샐러드 블로그에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뱅크샐러드 블로그 – 신생아 특례대출 조건과 대환, 금리, 신청방법)
- 기금e든든 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 신청을 위해선 반드시 ‘공동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미리 공동인증서를 준비해놓으시면 중간에 허탕칠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대출신청 → 주택구입자금대출 (또는 주택전세자금 대출) 메뉴로 들어가 신생아 특례대출을 선택합니다.
-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모두 기입합니다. 시간은 넉넉히 30분 정도 걸릴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등기접수예정일이 나오는데요. 대환대출의 경우 이 선택사항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선택사항)
- 접수가 완료되면 기금e든든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로 접수완료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심사
- 기금e든든에선 순자산 등 기본요건등에 대한 심사만 진행합니다. 심사가 완료되면 위와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은행으로 전화하여 필요 구비서류를 안내받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진의 서류들을 준비하라고 안내받았었습니다.
-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지점으로 내방합니다. 대출서류를 작성하는데 넉넉히 1시간정도는 예상하셔야 합니다.
- 서류접수까지 완료되면 이제 은행서류심사 결과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 과정이 약 1개월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실행
- 심사가 완료되면 은행으로부터 심사완료 연락을 받게 됩니다.
- 이제 나머지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은행으로 내방일정을 잡습니다.
-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대환대출의 경우 기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근저당권 말소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고,
공통으로 채권매입비 등이 발생합니다. 자세한 금액은 은행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 나머지 근저당권 설정 등은 은행에서 알아서 진행합니다. 실행이 완료되면 이제 은행앱에 대출잔액이 조회됩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후기 (실 상환금액)
3억2천 대출 상환금액
저는 기존 대출이 3억2천만원정도 남았었습니다. (정확히는 323,000,000원이네요)
4.21%의 금리였으며 원리금상환방식으로 설정되어 월 약 141만원정도 상환했었습니다.
반면 신생아 특례대출은 ‘체증식상환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하여 체증식 상환으로 설정하였으며
금리는 5년간 1.95%, 5년 이후에는 2.6%로 고정될 예정입니다.
1.95%금리 기준으로 1회차 상환금액은 55만원이었습니다.
물론 체증식이기 때문에 원금상환이 적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봤을 땐 원리금상환방식보다 총 이자 금액은 높아지지만, 물가상승률과 화폐가치하락 등을 감안한다면 훨씬 더 이득되는 계산입니다.
체증식상환방식은 모두가 설정 가능한 상환방식은 아니고요. 이 것도 조건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처음 위에 링크로 소개드린 뱅크샐러드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대금리를 많이 받게된 이유
이전에 관련하여 포스팅을 한 번 적은적이 있는데요.
현재 신생아 특례대출에서 가장 많이 우대해주는 항목은 자녀를 추가로 출산하는 것과 ‘청약통장’의 유무입니다.
저는 제 명의로 된 청약통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배우자 명의의 청약통장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개선된 법 기준으로는 배우자 명의 청약통장도 합산하여 계산 가능하다고 답변 받았고,
이로 인해 10년을 인정받아 우대금리를 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배우자명의의 청약통장만 있다면? 꼭 은행창구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갈아타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다보면.. 지금 받고 있는 대출과 비교했을 때 어떤게 유리하냐?로 문의를 많이들 하십니다.
특히 이미 보금자리론으로 받은 분들이 많이들 고민하시는데요.
보금자리론과 신생아특례대출은 둘 다 정책대출이라는 성격은 비슷하지만, 신생아 특례대출은 ‘디딤돌 대출’ 베이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차이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는 보금자리론은 1가구 1주택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 점인데요. 추가로 주택 매수시 주택금융공사 심사에 걸릴 경우 대출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반면 디딤돌 대출은 이러한 주택수 제한이 없습니다. (물론 대출 실행당시에는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 실행까지 끝났다면, 이후 2주택이건 3주택이건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행대출이신 분들 역시.. 은행대출은 100% 혼합금리 (보통 5년고정) 이므로
어떻게 계산해봐도 2~3%대의 금리로 30년 고정 가능한 신생아 특례대출이 유리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보시면 좋은 글
신생아 특례대출 22년생 가능여부에 대한 공식답변
신생아 특례대출 서류, ‘대환’하시는 분들은 미리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