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에버랜드 매니아(?)로써 에버랜드도 자주 가고, 에버랜드 관련 커뮤니티 글들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에버랜드 반입금지 품목과 관련된 공지사항이 ‘변경‘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유인 즉슨, 근래 진행했던 블러드시티 이벤트와 관련하여.. 여태까지 반입금지 대상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물건들이 자주 반입되면서 좀 더 규정을 강화하겠다는건데요.
이 중에는 ‘페달 달린 유모차’까지 포함되어 논란이 있습니다.
에버랜드 반입금지 품목 정리
1. 돗자리 / 그늘막 텐트
돗자리/그늘막텐트가 반입금지 품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늘막텐트는 사실 그렇다 쳐도, 돗자리는 참 애매한 규정입니다. 퍼레이드 관람객 중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돗자리를 펴서 관람을 하기 때문인데요.
1인용 방석까지 허용해준다고 해준걸 보면, 아마 퍼레이드 관람을 목적으로 3-4인 수준의 큰 돗자리를 펴놓고 자리잡는 행위정도만 단속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집니다.
2. 반려동물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안내견 등을 제외한 모든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됩니다.
3. 무기류, 버너, 드론 등
무기류는 당연히 안되는 품목이고
버너는 에버랜드 공원 내에서 취사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함입니다.
드론 역시, 항공법상 허가된 위치에서만 사용 가능한게 기본이기 때문에.. 에버랜드에서 드론을 날려 촬영하는 행위는 불법에 해당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무선 조종 탑승 기구
요즘은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무선 탑승기구가 참 많습니다.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선 대여까지 해주는 정도이니까요.
에버랜드는 다른 입장객들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무선 조종 탑승 기구를 모두 금지품목으로 지정하였습니다.
5. 바퀴가 달려 있는 형태의 모든 이동 수단
이 항목이 다소 논쟁이 있었던 항목입니다.
‘페달 달린 유모차’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페달 달린 유모차란 유모차같은 이동수단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아이가 직접 페달을 굴려서도 이동할 수 있는 트라이카같은걸 의미합니다.
취지는 아이가 혼자 자전거 형태로 타고 다닐 경우 다른 입장객들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자전거로 간주하는듯 합니다.
이해는 가지만, 어느정도 큰 자녀들의 경우 그렇지만 에버랜드같은 넓은 공간을 계속 이동하기엔 체력이 아직 부족한 아이들은 보통 이런 형태의 유모차를 한 대만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이런 정보를 모르고 간다면 꽤나 난처해질듯한 항목입니다.
6. 전동으로 이동하는 모든 이동 수단
조금 전 전동 탑승 기구와 마찬가지로, 전동웨건이나 전동캐리어같은 수단은 모두 금지됩니다.
마찬가지로 전동으로 컨트롤하는 것은 의도치 않게 통제불능상태가 되어 다른 입장객들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7. 위협이 될 수 있는 코스프레 물품
에버랜드는 매년 할로윈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024년도 직접적으로 할로윈을 진행한건 아니지만, 지금우리학교는 같은 넷플릭스 컨텐츠를 앞장세워 할로윈 이벤트와 비슷한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좀비 복장이나 그 외 코스프레시 공포를 유발할만한 도구를 지참하는 관람객들이 많아 이런 코스프레 항목을 직접적으로 지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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