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들은 ‘무료입장’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놀이기구들만 별도로 티켓을 사서 탑승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에버랜드 365베이비 권종을 구입하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65베이비는 가능한 한 35개월차에 구입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65베이비는 ‘평생 1번’만 구입할 수 있는 권종이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 365베이비는 최대한 늦게 사세요
지금부터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을지? 대략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가 24개월차가 되었을 때 365베이비를 구입했었습니다. 아이가 에버랜드에 가면 붕붕카 타는걸 좋아했었거든요.
365베이비를 구입하지 않으면, 영유아 놀이기구 3종을 탈 수 있는 일일권을 6,000원에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월드, 붕붕카, 로보트카)
365베이비는 90,000원입니다. (2024년 기준)
그렇다는건 15회 이상 방문해서 위 3개 기구를 탄다고 가정해야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6,000원 * 15회 = 90,000원)
하지만, 여기서 추가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36개월 이후에도 에버랜드를 올 것인가?
만약 36개월 이후에도 에버랜드를 올 생각이라면 굳이 먼저 에버랜드 365베이비를 구입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그 전에 미리 구입하면 36개월차에 연간회원권을 끊을 때는 365베이비가 아닌 소인권을 끊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 대략 1년 20회 방문하고, 아이가 36개월 지나고 나서도 에버랜드에 방문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케이스 1: 24개월에 365베이비 구입시 : 90,000원
36개월에 소인권 신규 : 230,000원
= 48개월까지 총 310,000원
케이스 2: 24개월에 일일권 구입하여 이용 : 120,000원
(6,000원 * 20회 = 120,000원)
35개월에 365베이비 : 90,000원
= 47개월까지 총 210,000원
에버랜드 소인권과 365베이비의 가격차이가 무려 140,000원 수준이며, 365베이비는 ‘연장’의 개념이 없고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평생 1번만 구입 가능한 티켓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늦게 구입하는 것이 유리한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20번 이상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에버랜드 365베이비 먼저 구입하는 것도 방법
제가 1년차 이용권 사용내역을 보니 1년에 약 35회정도 방문했었습니다.
정기권이다보니.. 그냥 오후에 슬렁슬렁 가서, 야간 퍼레이드만 보고 온적도 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데리고 한여름, 한겨울에 에버랜드를 가는게 마냥 쉬운일은 아닙니다.
에버랜드가 여름엔 무척 덥고, 겨울엔 산속이라 무척 춥거든요.
그리고, 방문 목적이 앞서 언급드린 3개 놀이기구 (붕붕카, 로보트카, 자동차월드) 라면 모르겠지만
사실 이것들 외에도 키즈빌리지나 퍼레이드관람, 하늘정원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베이비 놀이기구 티켓을 1년에 20장 이상 사지 않도록 조절할 수도 있을겁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저는 24개월차에 에버랜드 365베이비를 미리 사버려서 저만한 가격적 혜택을 누리진 못했지만, 혹시 365베이비를 사실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계산기를 잘 두드려보시고 어느쪽이 이득인지 계산하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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