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아이폰 메모를 MAC처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국내의 PC환경은 철저하게 윈도우 위주입니다. 최근 맥북이나 아이맥 점유율이 국내에서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로 증가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웹서핑 환경 및 업무협업 툴들은 대부분 윈도우 환경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라면 iOS와 Winodws와의 부족한 연동성이 상당히 아쉬우셨을 것입니다.
애플은 최근 아이클라우드 웹버전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기능적인 측면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적으로 크게 개편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알게 모르게 속도도 점점 개선되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애플이 웹버전용 아이클라우드를 버리지 않았다는 점이 굉장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점점 개선되어가는 웹버전의 아이클라우드를 윈도우에서 좀 더 잘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웹브라우저의 느낌을 지우고, 바탕화면에서 즉각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
▲ 실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클라우드의 윈도우버전 모습입니다. 상단 URL을 비롯한 툴 메뉴가 보이지 않아 좀 더 심플해졌으며 바탕화면에 iCloud메모라는 아이콘이 생성되어 있어서 더블클릭만 하면 바로 iOS메모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1.크롬 웹브라우저로 Windows용 iCloud 웹사이트에 접속 (https://www.icloud.com)
▲ iCloud 웹버전에 접속 후 로그인 합니다. 그리고 바탕화면에 만들고자 하는 메뉴를 선택합니다.
꼭 메모 앱이 아니더라도 미리알림, Numbers, Keynote, 사진앱 등 다양한 앱을 위와 같이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2.크롬의 바로가기 만들기 기능 사용
▲ 크롬 웹브라우저 우측 상단의 옵션 아이콘 클릭 후 도구 더보기 > 바로가기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3.주소창에 chrome://apps 입력 후 이동
▲ chrome://apps는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한 확장앱들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4.만들고자 하는 앱 우클릭 후 “창으로 열기” 체크
▲ “창으로 열기”를 체크해야 해당 바로가기 실행시 처음 보여드렸던 화면과 같이 URL을 비롯한 도구기능이 보이지 않는 웹페이지로 실행됩니다.
5.바로가기 만들기
▲ 마지막으로 바로가기 만들기.. 를 클릭합니다. 바탕화면이나 시작페이지, 작업표시줄에 고정하는 등 옵션을 선택하여 아이콘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윈도우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마 완벽한 옵션을 제공해주면 애플 모바일기기 + 윈도우 조합으로 사용하려는 유저가 많아질 것이기에 애플에서는 앞으로도 윈도우용 아이클라우드 기능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기능들을 사용하는 이유는, 에버노트를 비롯한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이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더이상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기 때문입니다.
업무용으로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개인용으로는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