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을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되며 개인 퇴직연금자들에게 고민거리가 하나 더 주어졌습니다. 어떻게 운용해야 수익률이 가장 좋을지말이죠. 저의 경우 퇴직연금 ETF 상품으로 100% 2년 운용했더니 수익률이 약 20%정도 나왔습니다.
퇴직연금 ETF 실제 수익률 공개
S&P500 인덱스 ETF 상품
현재의 회사를 2021년 11월쯤 입사했습니다. 1년이 지난 2022년 11월정도쯤부터 퇴직금이 발생했겠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퇴직연금 계좌엔 2023년 1월부터 운용된 것으로 나옵니다. 제가 상품선택을 좀 늦게 했던건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
상품은 미국 S&P500 인덱스에 이른바 ‘몰빵’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아직까진 기술주가 꽤 든든해보였고, 미국증시 지수가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손실보단 수익률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S&P500은 미국의 대기업 500개 지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코로나 발병당시처럼 모든 주가가 곤두박질 친다면 S&P500 인덱스도 당연히 바닥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특수성 (현재의 금융시장 기축통화는 달러), 미래 먹거리 산업인 AI나 전기차같은 기술력을 미국이 선점했다는 점, 미국은 401k라는 제도를 통해 증시부양을 끝없이 한다는 점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영원한 우상향’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미국이란 나라의 튼튼한 기업 500개에 분산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셈이니.. 개인투자자가 이 기업, 저 기업 직접 선택해서 매수하는 것보단 안전한건 확실합니다. 이게 제가 S&P500에 퇴직연금을 모두 넣은 이유입니다.
수익률
수익률을 상세히 보면 2023년1월에 적립된 금액이 약 20%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작성하는 시점이 2024년 10월이니 1년10개월.. 약 2년정도 운용되었습니다.
2024년 1월에 한번 더 적립된 금액은 9.3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두 수익률을 평균냈을 때 14.83%의 수익률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만약 단순 예금성 자산으로 예치해놨다면 수익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장 아래 현금성자산의 수익률이 3.52%이네요. 리스크를 감수해도 되지 않아도 된다는 매리트가 있지만 수익률로 따지면 너무나도 약소한 금액입니다.
결론. 어차피 강제 장기투자할 돈이라면..
제 개인 의견입니다.
퇴직연금 운용은 내가 직접 선택한다는 의미에서 직접투자가 맞긴 하지만, 내가 투자하려고 증권사에 금액을 예치해놓고 직접 매수하는 것과는 약간 다른 결을 지닙니다.
아무리 ETF라 하더라도 내가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급전이 생겼을 때 매도를 고민하는건 당연지사일겁니다.
반면 퇴직연금으로 매수한 ETF는 정말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 의지대로 빼서 쓸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그래서 장기투자 상품에 투자하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따라서 난 곧죽어도 원금손실은 못본다! 하시는 분들은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이런 상품에 손을 대실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아 뭐라도 투자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 미국 주식이 그렇게들 좋다는데.. 하는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퇴직금으로 운용해보는 경험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S&P500 전체 지수 지표입니다.
간과하면 안되는 것은, 저기서 횡보하는 기간이나 하락하는 기간이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길게는 수년동안 하락횡보도 하기 때문에..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미리 생각하고 투자하시라는겁니다.
2000년 1,500포인트 가깝던게 2003년에 800포인트까지 갔었으니 거의 반토막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차트로 보면 굉장히 완만한 하락세같이 보이지만요.
그럼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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