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TT플랫폼 서비스인 티빙에서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을 독점하기로 결정되면서 티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2024년 4월 말)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로 공개키로 결정되긴 했지만, 그 이후엔 티빙 야구중계 시청을 원할 경우 반드시 이용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티빙 야구중계(KBO) 이용권 가격 ‘절반’으로 결제하는 방법
티빙 이용권 가격 표
먼저 티빙 이용권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 광고형스탠다드 (5,500원) : 동시시청 2대, 화질은 1,080p지원, 콘텐츠 15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시청시 중간중간 ‘광고’가 나오는 광고형 요금제입니다.
- 베이직 (9,500원) : 동시시청 1대, 화질은 720p지원, 콘텐츠 다운로드 200회가 가능합니다.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면에서 광고형 스탠다드보다 낮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스탠다드 (13,500원) : 동시시청 2대, 1,080p, 콘텐츠다운로드 300회가 가능하며 광고가 나오지 않는 요금제입니다. 티빙에서 가장 주력으로 판매하려는 요금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프리미엄 (17,000원) : 동시시청 4대, 일부 4k지원, 콘텐츠다운로드 400회 가능한 요금제로 가장 비싼 요금제입니다.
현재 결제 가능한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바로 광고형 스탠다드이기 때문에 대부분 언론에서 티빙 야구중계를 5,500원으로 시청 가능하다는듯이 보도가 되고 있는듯 합니다.
분명히 아셔야 할 점은 광고형 요금제는 시청하기 전에 ‘광고’를 의무적으로 시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누르면 광고가 나오는 것과 동일)
넷플릭스에서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것이 하나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자 티빙에서도 적극 도입한 듯한 모양새입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하기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방법은 바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한 티빙 야구중계 시청방법입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이용할 때 여러 혜택을 종합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로 월구독료 4,900원에 가입 가능합니다.
받아볼 수 있는 혜택으로는
- 네이버쇼핑 이용시 최대 5% 네이버포인트 추가 적립
- 웹 콘텐츠 (티빙, 네이버웹툰, SPOTV 등) 이용혜택 (택1)
- 가족계정 3개까지 연결 가능
- 네이버 MY BOX 80GB 무료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혜택은 바로 웹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티빙 야구중계도 네이버멤버십으로 가능할까?
이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고 계신 분들 중 티빙을 무료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프로야구 중계도 이 멤버십 이용권에 포함이 되느냐!? 여부입니다.
(2024년 4월 말까지는 한시적 무료 중계이용이 가능하여 아직까지 가능여부를 알 수 없음)
왜냐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자격으로 주어진 티빙 이용권은 스탠다드나 베이직, 프리미엄 요금제와는 또 다른 혜택들로 꾸려진 독립된 요금체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네이버플러스 혜택으로 주어지는 이용권은 ‘라이브, 시리즈 무제한 시청’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업그레이드시 오리지널, 파라마운트+, 영화 이용 가능’이라 적혀있습니다.
티빙 야구중계의 성격을 따지고 보자면 파라마운트+나 영화는 당연히 아니고
오리지널에 속하느냐 안하느냐가 관건일텐데요. 오리지널이라는 것은 티빙에서 자체제작한 콘텐츠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계권을 구입해서 송출해주는 야구중계는 오리지널로 분류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이 ‘변경’되지 않는 한,
혹은 티빙에서 또 다른 꼼수(?)로 야구중계의 카테고리를 구분짓지 않는 한 현재의 상황만으로 유추해봤을 때 4,900원짜리 요금제로도 티빙 야구중계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다른 방법, 계정공유 서비스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국내에는 많은 계정공유 알선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이용자는 신경쓸게 별로 없고 회원가입 및 OTT서비스 선택, 결제 카드정도만 등록해놓으면 알아서 공유 멤버들을 매칭시켜주고 문제발생시 환불까지 시켜주기 때문에 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이미 해외 OTT서비스가 공유금지 칼날을 빼들어서 공을 쏘아올린 만큼 국내 OTT 업체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엔 아직까지 국내 OTT 서비스들은 이른바 ‘이용자 유치 전쟁’ 중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공유서비스를 막을 수 있지만 한시적으로 눈감아주는거란 생각이 들어서 당분간 막히진 않을듯 합니다.
가격변동이 생길 수 있겠지만 당장 구글에 ‘티빙 공유’를 검색해보면 ‘피클 플러스’라는 업체가 나오고, 타이틀이 4인 공유 3,900원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이런 방법을 귀찮아하지 않는 분들에겐 꽤나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과정들이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저렴한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요금제를 가입하여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보시면 좋은 글
SKT 웨이브 무료, SKT 가입자라면 꼭 챙겨야 하는 무료혜택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SKT 가입자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