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용점수를 조회해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신용점수가 무려 한 방에 117점이 깎여나갔기 때문입니다. 현금서비스 신용점수 영향도에 대해선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너무너무 급해서 22만원을 뽑아서 쓴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N년차 평범한 직장인이며, 신용카드도 1-2장정도 사용하고 있고, 연체된 이력 1회도 없으며, 주택담보대출만 연체없이 잘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점수는 만점에 가까운 992점이었습니다만 추석 때 부모님께 현금 드린다고 급하게 뽑은 22만원이 117점을 깎아버릴 줄은 몰랐네요.
현금서비스 신용점수 떨어진 후기
1. KCB 평가사 기준 점수하락
신용평가사가 대표적으로 2곳 (KCB, NICE)가 있으니 각각 비교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KCB 평가사에선 2024년 7월 19일 996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이후에도 카드연체 기록이나 그 외 연체된 공과금 등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현금서비스 1회 사용만으로 10%넘는 신용점수가 깎였네요.
2. NICE 평가사 기준 점수하락
NICE 평가사는 946점에서 859점으로 -87점이 깎였습니다. 마찬가지로 10% 근사치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다행히 당장 신용점수를 이용하여 해야할 일은 없기 때문에 제 일상에 큰 지장을 주진 않겠습니다만
만약 앞으로 신용점수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특히 대출) 절대! 절대! 현금서비스는 이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신용점수는 토스나 카카오뱅크같은 앱에서 손쉽게 조회 가능합니다.
떨어진 신용점수는 다시 회복 가능할까?
물론 가능합니다.
- 신용카드를 사용하되, 연체 없이 사용하면서 납부일에 납부하는 것보다 ‘즉시납부’ 기능을 사용하여 갚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하다면 체크카드라도 적극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대출을 받고 꾸준히 상환할 경우 신용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용카드도 사용하지 않고, 대출도 받지 않으면서 연체기록만 없으면 신용점수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신용점수라는 것은 말 그대로 ‘신용거래’를 얼마나 신뢰있게 하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신용거래라는 것은 내 신용을 이용하여 금전거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카드와 대출이 있죠. 그 외에도 통신료 등을 후불로 납부하는 것도 대표적인 신용거래의 예입니다.
신용점수가 높다고 혜택이 좋다기보단, 나쁘면 불이익을 받는 시대
저는 주택담보대출을 3회정도 받아보았습니다.
신용점수가 항상 높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이익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점수가 높다고 해서 대단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점수가 낮을 경우 대출이 아예 부결(거절)될 수도 있고, 금리도 상당히 높게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점수가 낮다는 것은 이 사람이 신용거래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다고 평가받은 것이기 때문에
대출을 해주는 입장에서도 당연히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금리가 높은 것도 마찬가지로, 차주 입장에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입니다.
혹시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부디 이 글을 보셨다면 생각을 접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마이너스통장같은 정식 대출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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